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권순재)이 청년 기업가들의 해외 창업 마인드 함양을 위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중국 심천에서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의 지원을 받아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2019년도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참가기업 관계자 및 대구대 창업동아리 학생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 기간 참가자들은 중국 국가 공인자격을 받은 대표적 창업보육기관인 '대공방',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텐센트 창업공간', 중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밸리 '남산소프트웨어 단지', 세계 최대 전자상가인 ‘화창베이’ 등을 견학했다.
또한 중광핵그룹, Do Bot 등의 중국 기업을 방문하고, 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IR(기업설명활동) 피칭 교육과 함께 실제로 대공방에서 참가자들의 창업 시제품에 대해 발표하고 피드백 받는 기회를 가졌다.
대구대는 또 창업 아이디어 제품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시드스튜디오, 기술창업 지원 기관인 심천복전구역 과학기술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넓혔다.
참가자인 강현민 학생(25·대구대 멀티미디어공학과 4학년)는 “국가 주도로 창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국의 창업 환경과 인프라를 직접 보며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우리나라도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대구대는 올해로 3회째 중국 심천에서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 창업자들이 세계를 무대로 경쟁할 수 있는 안목을 넓히고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대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창업 아이템 발굴·검증, 시제품 제작, 공공기술 매칭, 투자·멘토링 등 기술창업 지원하고 있다.
또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의 지원을 받아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시제품 제작, 세무, 디자인 등 다양한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 등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