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과 결별… 손혁 SK 투수 코치 선임

키움, 장정석 감독과 결별… 손혁 SK 투수 코치 선임

기사승인 2019-11-04 17:46:31

장정석 키움 감독이 물러난다. 장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손혁 SK 투수코치가 키움 감독직을 수행한다.

키움은 4일 “손혁 신임 감독과 계약 기간 2년 총 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은 손 감독을 선임하면서 장정석 전 감독과 이별했다. 장 전 감독은 올해 키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으나 재계약에 실패했다.

손 신임감독은 1996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투수 출신이다. 2004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할 때까지 107경기에 등판해 36승 31패 평균자책점 4.07을 올렸다.

한화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손 신임감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현 키움)에서 투수 코치를 수행했다. 이후 2017년부터 올해까지 SK 투수 코치를 역임했다.

하송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손혁 신임 감독은 끊임없이 연구하는 지도자다. 야구에 대한 열정 또한 뜨겁다“며 ”우승팀 코치를 비롯해 지도자 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들이 선수단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손 감독은 “히어로즈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도 느낀다. 이미 탄탄한 선수단 전력과 파트별로 유능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다”며 “여기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진야구 시스템도 잘 갖춰있다. 변화보다는 잘하고 있는 부분들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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