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5일 고산2동 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수성구 자치분권협의회, 고산2동 주민자치회,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공동주최로 ‘고산2동 마을자치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날 콜로키움 행사에는 새롭게 출범한 고산2동 주민자치회원들과 구의원, 각 동 주민자치회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직접민주주의를 하고 있는 스위스 비쇼프첼 게마인데 포르스터 부시장의 ‘스위스 비쇼프첼 게마인데 자치사례’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함께 주민자치에 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포르스터 부시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자치기구인 게마인데 총회는 연 2회 이상 개최되며, 주민 개개인이 의사 결정권을 가진 의결기관으로 시민들이 투표로 대부분의 정책 사안을 결정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 스위스의 자치 사례가 수성구 실정에 맞게 접목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의와 함께 다양한 사례와 주민의사결정 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콜로키움이 주민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도록 하는 주민자치와 주민참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돼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 되고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