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가 최근 엑스코에서 열린 ‘제5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에서 아이디톤부분 대구시장상을 수상하며 IT 분야 실력을 과시했다.
이 대학교 문은빈(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기업주문반 3년) 등 7명으로 구성된 씽크트리(Think Tree)팀은 이번 GIF 아이디어 경진대회 중 하나인 아이디톤 (IDEA-THON)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Fine Dust Careful’ 작품으로 2위인 대구시장상을 차지했다.
아이디어톤은 제한시간 내 제시된 주제와 관련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정리, 발표하는 주제별 프리젠테이션 경진대회다.
소셜벤처(사회문제를 ICT로 해결하는 아이디어), 스마트시티(스마트 시티를 구축할 수 있는 ICT 솔루션 아이디어) 두 종목으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 진행했다.
씽크트리(Think Tree)팀은 지난 1일 오전부터 약 34시간, 무박 2일 진행된 대회서 미세먼지의 측정값으로 농도에 따른 경고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내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권장하는 시스템을 제시했다.
상을 받은 김주은(3년) 학생은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IT기술이 우리 삶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공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IT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일본 도쿄 IT기업인 렌트락스에 합격한 지은수(3년) 학생은 “내년 4월 일본 회사 입사를 앞두고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일본에 가서도 한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IT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학 일본IT기업주문반 전공 실무 능력의 우수성은 해외 기업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내년 졸업예정인 이 반은 35명은 이미 전원 일본 IT대기업과 상장기업 등에 합격했다.
세계적인 IT대기업인 소프트뱅크에 지난해 이어 올해도 6명이 합격했고 라쿠텐, 후쿠오카은행에도 각 2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2013년부터 2019년 졸업자까지 ‘7년 연속 전원 일본 취업’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박성철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지도교수는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의 실력은 일본 IT기업에 입소문이 나서 졸업 전에 입도선매하는 분위기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