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트윈스 좌완 투수 임지섭(24)이 그라운드에서 내려와 잠시 야구계를 떠나기로 했다.
LG는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지섭의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선수가 투수로서 한계를 느껴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본인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는 1년 동안 임의탈퇴 선수로 묶어 생각할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임지섭은 지난 2014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유망주다. 시속 150㎞의 빠른 볼을 뿌리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잠재력이 터지지 않았다. 임지섭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2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7.49다. 올해 시즌에는 8경기 등판해 6⅔이닝을 던지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