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맞선 노동조건 개선"…백화점·면세점 산별노조 탄생

"갑질 맞선 노동조건 개선"…백화점·면세점 산별노조 탄생

기사승인 2019-11-09 17:35:18

백화점과 면세점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한 산별노조가 출범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9일 신당동 공감센터에서 '백화점·면세점 판매 서비스 노조'(이하 백화점·면세점 노조) 출범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백화점·면세점 노조는 산별노조로, 로레알코리아 노조를 포함한 6개 노조의 참여로 출범했다. 이들 노조의 산별노조 전환 방안은 지난달 말 조합원 총투표로 가결됐다. 이들 노조의 조합원은 3000여명이다.

노조는 이날 출범 선언문에서 "백화점, 면세점, 대형 쇼핑몰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대부분은 간접고용 노동자"라며 "이들을 조직하고 원청의 '갑질'에 맞서 노동 조건을 개선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형 쇼핑몰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판매 서비스를 하는 노동자 권익 보호 활동을 할 예정이다. '갑질 고객'에 대한 즉각 응대 중지권, 정기 휴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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