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가 한화생명을 제치고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kt 5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세이비어스로 우승 차지했던 샌드박스는 이번 대회에서 한화생명을 꺾고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에게 당했던 패배를 통쾌하게 복수하는 데 성공했다.

스피드전 첫 트랙부터 박빙이었다. 1트팩인 ‘신화 신들의 세계’에서 끝까지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김승태와 유창현이 한화생명의 몸싸움을 버티고 1~2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선취점을 올렸다. 2번째 트랙인 ‘월드 두바이 다운타운’은 중위권을 점령한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접전이 이어졌다. 3번째 트랙 ‘빌리지 고가의 질주’는 박현수가 완벽한 수비로 승리를 이끌었다. 4번째 트랙은 한화생명이 가져가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5번째 트랙 ‘차이나 서안 병마용’에선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샌드박스가 가져가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6번째 트랙 ‘항금문명 오르에트 황금 좌표’에서 샌드박스가 조직력을 앞세우며 그대로 승리, 스피드전을 따내며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섰다.

샌드박스는 아이템전에서도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아이템전 첫 번째 트랙 ‘신화 빛의 길’에서 샌드박스가 대역전을 거뒀다. 물폭탄으로 한화생명의 스피드를 죽였고, 그 틈을 타 박인수가 자석을 통해 1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2번째 트랙 ‘광산 뽀글뽀글 용암굴’에서도 박인수가 자석으로 승리를 거뒀다.  

3트랙 역시 샌드박스의 역전승이었다. 샌드박스가 막바지 번개 아이템을 성공시켜 앞서가던 한화생명의 속도를 줄였고, 그대로 김승태가 1등으로 들어가며 3-0으로 앞서가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반전은 없었다. 샌드박스는 4번째 트랙 ‘아이스 신나는 하프파이프’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한화생명에게 아이템전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려대│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