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대 미술축제 ‘2019 대구아트스퀘어’ 14일 개막

대구 최대 미술축제 ‘2019 대구아트스퀘어’ 14일 개막

기사승인 2019-11-11 18:35:21

‘대구아트페어’와 청년작가 발굴·육성을 위한 청년미술프로젝트를 통합한 ‘2019 대구아트스퀘어’가 14일부터 17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수한 국내 갤러리와 8개국(한국, 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캐나다) 114개 갤러리가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며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함께 진행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청년작가 18명이 참가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700여 명의 작가 5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대구아트페어에서는 곽인식, 구본창, 김춘수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마르크 샤갈 등 다양한 해외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대구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특별전시는 지난해 이인성, 박현기 전(展)에 이어 올해는 이향미 특별전을 기획해 선보인다.

이향미 작가는 1970년대, 1980년대 독창적인 화면으로 주목받은 주요 현대미술가로 이번 전시는 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 컬렉터의 방(VIP)에는 덴스크의 북유럽 가구와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쿠사마야요이, 조지콘도, 조나스 우드, 알렉스 카츠 등의 명작이 전시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14일 오후 2시에는 최병식 경희대 미대 교수를 초청해 미술품 ‘진짜와 가짜의 세계’를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해 미술품 감정에 대한 개괄적 내용과 주요 기법, 핵심적 감정관련 요건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투어’ 및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미래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는 ‘별이 빛나는 시간(Star, start of point)을 주제로 평론가, 교수, 기획자 등 문화계 전문가의 검증과 추천을 받은 예술성과 독창성을 겸비한 전국 청년작가 18인이 참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아트스퀘어가 지역작가들의 든든한 활동기반으로서 많은 신진작가들을 발굴·육성하고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국제미술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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