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연기로 6개 학교 하나된 열정 무대에 갈채

노래와 연기로 6개 학교 하나된 열정 무대에 갈채

기사승인 2019-11-13 10:46:54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목청껏 노래 부르고, 깊은 눈빛 연기로 관객과 소통하는 전문 연극인의 몸짓. 서로에게 보내는 격려의 눈물과 웃음, 그리고 멈추지 않는 객석의 박수소리.

세종시 성남고등학교(교장 전인권)가 지난달 16일과 18일, 그리고 11월 6일과 12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2019학년도 성남고 연극영화과·뮤지컬과 정기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극 ‘굿 우먼’을 공연한 성남고 예술교육 드림거점학교는 성남고 연극영화과와 뮤지컬과 1, 2학년 학생 중심으로 6개 중·고등학교(도담중, 새롬중, 두루중, 보람중, 보람고, 성남고)학생들로 구성됐다.

예술교육 드림거점학교는 성남고등학교가 거점이 되어 주변 학교의 공연예술교육 희망학생들이 모여 연기, 노래, 무용 교육을 받고 예술계열 진로 체험 및 전공에 대한 꿈을 이루고자 모였으며, 학교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을 하고 있다.

연극‘굿 우먼’은 1930년대 유럽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20년 만에 딸 앞에 나타난 어머니가 그 부부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올려놓은 연극작품이다.

지난 10월 18일 성남고에서 미리 연극 ‘굿 우먼’ 공연을 선보인 예술교육 드림거점학교(3년차)는 지역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창의성과 표현력을 기르고 전공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으며, 예술교육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최윤정(2학년) 학생은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성남고 예술교육 드림거점학교에 참여한지 3년째로써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연극과 뮤지컬을 하며 예술교육의 즐거움을 느꼈다”며, “무엇보다 공동체 생활을 하며 타인과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2일 대전시 우송예술회관에서 공연한 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소녀‘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이번 ‘미녀와 야수’뮤지컬 공연을 한 성남고 학생 뮤지컬단은 매년 가을 즈음 지역 주민들에게 프로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가을 하늘도 아름답게 물들였다.

길서연(2학년) 학생은 “중학교 시절 성남고 뮤지컬 공연을 보고 선배들을 동경해 성남고에 입학했다”면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작품 제작을 하며 공동체 생활을 배우고 진로에 맞는 예술 교육에 심층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에 목표가 더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전인권 교장은 “예술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통해 삶을 더 안락하고 둥글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힘이 분명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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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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