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검찰 출석… 달팽이보다도 느린 늑장출석”

정의당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검찰 출석… 달팽이보다도 느린 늑장출석”

기사승인 2019-11-13 17:08:07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13일 국회 정론관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우리당에 고발 당한지 199일째 만에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10월 1일 황교안 대표가 출석한 이후로는 44일째만이다. 달팽이보다도 느린 늑장출석이다. 또한 폭력사태의 주범임에도 기고만장한 태도를 보여 주어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에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궤변을 늘어놓았다. 공수처는 그동안 특권을 누린 고위권력에 대한 감시기구를 두자는 것이고 연동형비례대표제는 비록 반쪽짜리이지만 민심그대로 정치개혁 제도를 구현하자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억지를 부리니 국회를 폭력사태로 짓밟은 불한당의 대표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 대변인은 “제1야당에 의해 벌어진 헌정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였다. 검찰은 대대적이고 신속한 수사로 사건의 진실을 명확하게 가려야 할 것이다. 특히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두 사람에게는 국회 폭력사태를 모의하고, 회의 방해를 교사한 부분에 관해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에 경고한다. 국회 폭력사태의 주범 2명이 출석했다고 해서 나머지 57명의 죄가 없어지지 않는다.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입법기관을 유린한 후에도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57명은 지금 당장 검찰에 출석하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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