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와 신분증 든 가방 두고 갔다”…경찰, 긴급 출동

“수험표와 신분증 든 가방 두고 갔다”…경찰, 긴급 출동

기사승인 2019-11-14 12:00:29

가방을 잘못 들고 나오는 바람에 수험표와 신분증 등을 집에 두고 온 대구의 한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에 응시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8시 7분 대구 달성군 유가파출소에 “아이가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이 든 가방을 두고 다른 가방을 들고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인근 아파트에서 학부모 A(50)씨를 태워 30㎞ 정도 떨어진 달서구 상인고등학교까지 긴급히 이동했다.

경찰의 도움을 받은 학부모 A씨는 오전 8시 33분께 상인고 교문 앞에서 기다리는 교사에게 무사히 가방을 전달했다.

앞서 오전 7시 33분에는 “교통 체증으로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달서구 상인지구대 경찰이 월촌사거리에서 수험생을 태워 심인고등학교까지 태워줬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수험생에게 41건의 편의를 제공했으며, 유형별로는 순찰차로 고사장 수송이 32건, 수험표 찾아준 사례가 4건, 고사장 착오 수송 3건, 빈차 태워주기 등이 2건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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