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청 226호에서 열린 제15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부동산 투기는 망국의 지름길이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연간 평균 2억 원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역대 정권 중 최고 상승폭”이라고 말했다.
조 원내대표는 “정부가 집값이 안정세라면서 최근 조정대상지역에서 풀어놓은 부산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지 않은 대전의 아파트값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전 집값 폭등을 규제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조 원내대표는 “여기에 제3기 신도시 계획으로 33조 원의 토지보상비용이 풀릴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가 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고 있다. 부동산 투기는 처음부터 막지 못하면 추격 매수 욕구를 막을 수가 없다. 국민이 분열하고 불로소득이 당연시된다. 나라가 망한다. 문재인 정부에게 부동산 투기를 막을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