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 모든 시즌에서 투표 조작 정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즌2에 출연했던 정동수가 “나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정동수는 15일 SNS에 “이거 파고 들어가보니 나도 피해자네”라고 적은 뒤, 해시태그로 “기분 뜨뜻미지근. 쉬쉬하기 싫다. 나쁜 놈들. 처벌해달라. 프로듀스101”이라고 덧붙였다.
정동수는 2017년 방송한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최종 36위까지 올랐다. 탈락 후 같은 프로그램 출신 김남형과 함께 힙합그룹 ‘AA’를 결성해 지난 10월 신곡 ‘소름’을 냈다.
앞서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 의혹을 살펴보던 경찰은 안준영 PD가 조작을 인정한 시즌 3·4 외에도, 전 시즌에 걸쳐 시청자 투표 결과와 달리 제작진이 개입해 조작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PD과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는 14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