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보루 남겼다’ DRX, ‘데프트’ 김혁규와 재계약 체결

‘최후의 보루 남겼다’ DRX, ‘데프트’ 김혁규와 재계약 체결

기사승인 2019-11-18 14:49:06

드래곤X(DRX)가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과 대부분 이별을 택한 가운데, ‘데프트’ 김혁규를 잡는 데 성공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DRX는 18일 공식 SNS를 통해 "DRX는 최고의 원거리 딜러인 '데프트’ 김혁규와 월드챔피언십 우승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삼성 블루(현 젠지e스포츠)에서 데뷔한 김혁규는 2015년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EDG)로 이적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소속팀에 우승컵을 안기는 등 정상급 원거리 딜러로 성장했다. 

2017년 kt 롤스터를 통해 한국 무대에 돌아온 김혁규는 2019년 킹존 드래곤X(현 DRX)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두진 못했으나 여전히 리그 정상급 실력을 뽐냈으며, 팀 내 고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혁규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코치진, 선수단과 여정을 시작할 생각에 설렌다. 내 목표는 항상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었고, DRX와 뜻을 함께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확신했다”며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 차근차근 나아가겠다.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DRX는 대규모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탑라이너 ‘라스칼’ 김광희, 정글러 ‘커즈’ 문우찬, 미드라이너 ‘내현’ 유내현, 서포터 ‘투신’ 박종익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뛴 선수 중 현재 DRX에 남아 있는 선수는 김혁규뿐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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