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진운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한 악성 비방에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18일 이같이 밝히며 “정진운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단톡방’과는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그런데도 상당 부분 왜곡돼 여전히 사건과 엮어 (정진운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정진운을 향한 악의적 비방, 인신공격, 성적 희롱 등 정도가 지나친 악성댓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정진운이 정준영 등과 함께 있던 단톡방은 당시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별도의 대화방으로, 촬영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는 목적이었다. 또한 해당 단톡방은 불법 촬영 동영상 유포와는 관련이 없으며, 정진운도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은 적 없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사 측은 “당사는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했으며, 무분별한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진운 역시 지난 9월 말 팬카페를 통해 “기사에 묶여서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카(단톡방)였다”면서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