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 관광 활성화 견인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 관광 활성화 견인

기사승인 2019-11-18 15:13:51

지난 9월 23일 문을 연 대구 수성구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두 달여 만에 8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청이 운영하는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복과 전통 예절, 전통 다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개관 이후 중국은 물론, 일본과 호주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이곳의 체험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중국 유명 화가이며 서예가인 리스량이 소속된 실크로드 공익 문화예술단도 이곳을 찾아 한국 차문화와 다례, 동의보감 음식 등을 체험한 뒤 중국 다예 시연과 중국 전통악기 연주로 화답했다.

내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안동 향우회에서 모명재를 방문하고 전통 활쏘기 죽궁체험과 전통 다례를 배우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차를 통한 전통 예절과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돼 지역 청소년시설과 어린이집 등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다례 교육은 12주, 동의보감 음식 교육은 5주 과정이다.

특히, 동의보감 음식은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음양오행과 오장육부의 상생, 상극의 조화를 이루는 식재료의 효능을 배우고, 몸에 이로운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어 국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수성구청은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이 2020년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이해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는 관광명소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체험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성구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은 생각을 담는 도시 수성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모명재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1층은 다례·명상실, 2층은 동의보감 음식체험실과 함께 모명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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