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숙희 경북 포항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지하안전관리본부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 시의원은 19일 열린 포항시의회 제22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는 현재 지하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전문가가 배치된 지아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공 시의원에 따르면 2017년 지진 이후 상수도 배관 파열이 1200여건(2017년 3407건, 2018년 4600건) 늘었다.
특히 지진 피해가 심각했던 흥해읍에서만 151건이 증가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포항시가 서둘러 지하 안전관리에 나서지 않을 경우 지반침하 등의 위험성이 크다는 것.
공숙희 시의원은 "포항시 공무원 2000여명 중 하자보수팀 5명에게만 포항시민의 생명을 책임지게 하는지 개탄스럽다"면서 "지진으로 지반 변위가 진행된 만큼 지하안전관리본부를 신설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