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는 지난 15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의원들 스스로 4대 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예방에 앞장서 올바른 성인식과 건전한 가정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에 이어 성매매·가정폭력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강의를 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통합교육 전문강사인 ‘젠더와 자치연구소’ 김선희 소장은 ‘폭력 예방으로 성평등 수성구 만들기’를 주제로 성매매와 가정폭력에 대한 개념과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가출 청소년들의 성매매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성매매 근절을 위한 대안으로 스웨덴의 노르딕모델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가부장적 시장논리에서 인권 관점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희섭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들 스스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해 밝고 건강한 직장 및 지역사회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수성구의회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