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군청 역도부 6명 전원과 내년까지 연봉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진안군청 역도부 내년 연봉총액은 2억 4900만원, 최병찬 감독은 전년보다 500만원 인상된 7400만원에 재계약했다.
올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2관왕을 거머쥔 한국역도 간판 유동주 선수는 600만원이 올라 내년엔 95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유 선수는 내년 전국체전에서 2관왕 이상에 오를 경우 2500만원을 옵션으로 받게 된다.
군은 국군체육부대에 복무하는 박민호 선수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준 선수 자리를 고교 유망선수로 채웠다.
새로 영입한 정동민 선수(인천체고)는 올해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2관왕에 오른 선수로 2800만원을 받는다. 최행남 선수(한방고)와 박성민 선수(순창고)는 각각 1800만원과 1400만원을 받는다.
군은 연봉과 별도로 월 45만원의 훈련비와 포상금, 국내외 전지훈련비, 숙소운영비를 선수단에게 지원한다. 선수단 연봉은 경기성적과 군정기여도, 감독평가 점수를 환산한 평점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최성용 군수 권한대행은 “올해 유동주 선수가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면서 역도부가 진안군의 위상를 크게 높였다”며 “우수 선수 영입으로 내년에도 역도부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