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가 20일 오후 6시, 2020학년도 수시2차 모집 원서접수를 집계한 결과, 정원 내 총 192명 모집에 2310명이 지원,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수시2차의 경쟁률 11.8대 1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올해도 역시 간호·보건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물리치료과 전문과정졸업자 1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해 44대 1, 뒤를 이어 60년 전통의 간호학과 전문과정졸업자전형 2명 모집에 60명이 지원 30대 1, 치위생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 4명 모집에 135명이 지원 33.75대 1, 의무행정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 2명 모집에 57명이 지원 28.5대 1, 안경광학과 전문과정졸업자전형 1명 모집에 15명이 지원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간호·보건계열에서는 식품영양조리학부 일반과정졸업자전형 1명 모집에 20명이 지원 20대 1,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학부 방송메이크업네일피부전공 일반과정졸업자전형 1명 모집에 13명이 지원 13대 1, 건축인테리어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 1명 모집에 12명이 지원 12대 1, 유아교육과 전문과정졸업자전형 3명 모집에 37명이 지원 12.3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호텔관광과, 금융부동산과, 아동청소년지도과, 경찰경호행정과, 사회복지상담과, 국방기술행정과, 컴퓨터정보과, 스마트웹콘텐츠과, 측지정보과, 반도체전자과, 보석감정주얼리과, 레저스포츠과 등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등 자격증 취득과 취업률이 높은 학과의 인기가 높았다.
김영식 입학처장은 “2020학년도 수시2차 모집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경쟁률을 보였다”며 “인문계고 학생들이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 특성화 학과로의 적극적인 소신지원 증가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구과학대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20학년도 수시2차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에 참여해, 수험생들에게 각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맞춤식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수험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소신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