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왕국2’에서 안나 캐릭터를 만든 이현민 수퍼바이저가 “공감 능력과 포용 능력이 안나의 초능력”이라고 말했다.
이현민 수퍼바이저는 25일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겨울왕국2’ 기자회견에서 “안나 또한 엄청난 능력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엘사에겐 마법 능력이 있지만, 안나에겐 사람들을 사랑하고 포용하고 위해주는 힘이 있다”면서 “그래서 그 외의 무슨 능력이 더 필요한가 싶다. 그런 안나가 있기에 엘사도 마음 놓고 마법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안나를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벅 감독은 이 영화 결말을 언급하면서 “안나가 어떤 성격인지 생각해보니 리더이자 보호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엔딩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겨울왕국2’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겨울왕국’의 속편으로, 엘사와 안나가 아렌델 왕국의 과거사와 엘사가 가진 마법 능력의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다룬다. 21일 개봉.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