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인문학 백일장 시상식 가져

영진전문대, 인문학 백일장 시상식 가져

기사승인 2019-11-25 16:24:57

영진전문대학교가 지난 22일 교수회관에서 재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개최한 ‘제6회 인문학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좌다현(여·25·국제관광조리계열 1년) 학생과 시모무라 유카(下村 優嘉, 국제관광조리계열 2년) 일본인 유학생이 각각 장원으로 뽑혀 상금 100만 원, 50만 원을 받았다.

지난 8일 대학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인문학백일장은 내국인 학생 119명이 참여했다.

또 4회째인 외국인 유학생 한글백일장에는 일본, 중국, 폴란드, 밸라루스 출신 외국인 유학생 10명이 참여해 한글 작문 솜씨를 뽐냈다.

내국인 장원을 차지한 좌다현 학생은 삼수를 해 대학에 입학했지만 막상 대학 전공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올해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

그는 ‘나를 사랑하는 힘’이란 작품에서 대학 진학 과정에서 겪은 좌절,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일도 성공할 수 없으며 나를 사랑하는 순간 타인을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삶은 풍요로워지게 된다’라면서 ‘앞으로 취업이라는 넘어야 할 또 하나의 큰 산이 있지만 난 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 나에게는 나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글을 맺었다.

외국인 유학생 부문 장원에 오른 시모무라 유카 학생은 한국의 ‘동방신기’를 통해 한국 K-POP을 알게 됐고, BTS(방탄소년단)를 좋아하며 한국어에도 관심을 갖게 돼 한국 유학을 오게 됐다.

대학 도서관에서 읽은 책을 통해 시제인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자기애)’에 맞춰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를 담은 글로 장원에 뽑혔다.

그는 이번 작문에서 “당신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다. 극복하자.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나를 사랑하기 위해”라고 끝을 맺었다.

이날 시상에서 내국인 차상은 박초원(컴퓨터정보계열 2년), 차하 백제성(전자정보통신계열, 2년)이 차지했다.

외국인 유학생 부문 차상은 폴란드 유학생인 스테츠니에워스카 마그다(전자정보통신계열 , 1년), 차하 벨라루스 유학생인 케루젤 타티아나(컴퓨터응용기계계열, 1년)학생이 차지했다.

이날 입상자 17명에겐 시상금 290만 원과 문화상품권 40만 원이 주어졌다.

또 이날 행사에선 독서의 달을 맞아 개최한 문화행사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지난 9월부터 약 한달 간 가진 독서의 달 문화행사는 베스트리포트 공모전과 다독자를 선정, 시상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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