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지역구는 225석 비례대표는 75석 패스트트랙 원안 본회의 상정해 매듭지어야”

오신환 “지역구는 225석 비례대표는 75석 패스트트랙 원안 본회의 상정해 매듭지어야”

기사승인 2019-11-26 11:02:42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70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선거법 패스트트랙과 관련해서 민주당과 범여권 기생정당들이 획책하고 있는 ‘의석 나눠먹기 야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파렴치한 꼼수야합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누누이 강조해왔듯이 게임의 룰인 선거법만큼은 반드시 합의 처리해야 한다.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끝내 합의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면, ‘지역구는 225석, 비례대표는 75석으로 하고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한다’는 패스트트랙 원안 그대로 본회의에 상정해서 진검승부로 매듭을 짓는 것이 정도”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범여권 기생정당들은 비례성을 강화하자는 명분으로 패스트트랙을 밀어붙여서 국회를 전쟁터로 만들어 놓고 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본인들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비례대표 의석을 60석, 50석으로 줄이고 지역구를 240석, 250석으로 도로 늘리는 의석 나눠먹기 야합을 하는 것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구태정치”라며 “본인들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서 비례대표를 도로 줄여서 의석 나눠먹기를 하는 것이 비례성 강화인가? 준연동형 제도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변칙적인 제도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의석 나눠먹기를 위해 변칙적인 제도인 준연동형마저 누더기로 만드는 것은 바로 정치개혁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범여권 기생정당들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의석 나눠먹기 꼼수 야합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패스트트랙 강행처리의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다면 정정당당하게 원안 그대로 올려놓고 의원들의 양심에 따른 선택에 맡기기 바란다. 농어촌지역구 축소가 걱정된다면 꼼수 야합을 부리지 말고 도농복합형선거구제 같은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과 범여권 기생정당들이 끝끝내 의석 나눠먹기 야합을 강행한다면 국민의 거대한 저항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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