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학부생이 SCI 저널에 잇달아 논문을 게재하며 국제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학부 시절부터 연구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주인공은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4학년 신종민(24)씨.
신씨는 지난 5월 SCI 저널 <촉매>(Catalysts, 영향력지수 3.465)에 논문을 게재한데 이어, 최근에는 <공업화학회지>(Journal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 영향력지수 4.978)에 내년 1월 논문 게재가 확정돼 온라인을 통해 미리 공개됐다.
그는 이산화탄소의 광환원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광촉매를 활용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시키는 연구다.
메탄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천연가스의 주성분이다.
이번 연구결과가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과 차세대 에너지원의 또 하나의 생성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신씨는 “이번 연구에서 기본 광촉매인
지도교수인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강미숙 교수는 “이번 연구가 촉매설계에서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의해 새로운 결과들이 도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씨의 논문은 학부 선배인 대학원 화학과 도정연(27·박사 수료), 손남규(26·석사 4기)씨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이들 선배들은 신씨처럼 이미 학부시절부터 SCI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관련 학회에서 논문상을 수상하며 연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연구실 소속 선후배들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따라가며 연구력을 대물림하고 있는 것이다.
신씨 역시 국제저널 논문 게재뿐만 아니라, 2019년도 춘계 및 추계 공업화학회 학술대회에서 잇달아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