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카나비 사태’ 국민 청원 20만 돌파

‘그리핀 카나비 사태’ 국민 청원 20만 돌파

기사승인 2019-11-27 11:00:30

'그리핀 사건 재조사 청원'이 참여 인원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 코리아의 ***, *** 전 *** 대표, *** 현 *** 감독의 징계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이 7일 만에 동의자 수 20만 명을 넘겼다.

이로써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각 부처 및 기관의 장, 대통령 수석·비서관, 보좌관 등)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6일 ‘씨맥’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은 개인 방송을 통해 ‘카나비’ 서진혁이 조규남 전 그리핀 대표에 의한 협박 및 회유로 징동 게이밍에 5년 계약으로 이적됐다고 폭로했다.

김 전 감독의 주장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8억30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거액 이적료를 받는 조건으로 서진혁에게 장기계약을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조규남 전 그리핀 대표는 ‘장기계약을 거부할시 JDG와의 사전접촉(템퍼링)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라이엇 코리아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조사를 시작했다. 라이엇 코리아는 한 번의 중간 조사 발표 이후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위 사건과 관련해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운영위원회는 조 전 대표와 함께 김 전 감독에게도 무기한 징계를 내렸다. 운영위원회는 “그리핀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며 “양 당사자는 물론 목격자의 진술을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결국 LoL 팬들은 분노하며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사건을 재조사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조 전 대표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조사를 요구했으나 김 전 감독에게는 라이엇 코리아 자체 조사를 시행해 징계를 발표했다면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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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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