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7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국제협력관 2층 대회의장에서 열린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전북 발전을 위해서 그동안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당정은 전북 발전을 위해서 새만큼특별법 개정과 새만금 개발 공사 설립으로 새만금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서 내년도 전북 예산을 전북도가 목표로 하는 것을 거의 달성했다.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북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탄소 산업을 뒷받침할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그동안 빨리 처리되지 않았었는데 정당 간 견해가 다르고 정부가 전라북도에 다른 연구소와 중복된다고 해서 반대를 해 왔었는데 당정협의를 해서 합의가 됐다. 가능한 빨리 이번 정기국회에서, 아니면 12월에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여야 간 합의를 해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 전북 지역에 우리 당 국회의원이 둘 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당 차원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국내 유일의 방사선 전문 연구기관인 첨단방사선연구소를 온 것도 국가와 전북 경제의 상생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말씀드린다. 내년이면 설립 15주년을 맞는 방사선연구소는 참여정부가 원전 산업을 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방사선 산업 육성이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을 해서 설치한 것이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방사선 기술 산업의 전초기지로 큰 역할을 해왔다. 암 진단에 쓰이는 의료용, 산업용 동위원소 두 가지를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국내 생산이 불가능해서 고가로 수입해 오던 것인데 국가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성과다. 방사선 산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래먹거리 산업이다. 특히 의료 바이오, 항공우주 에너지, 자동차 등 미래 산업의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분야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방사선 시설의 활용을 확대하는 원자력 R&D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 2025년까지 산업 육성에 8천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북은 생명공학, 안전성 평가, 탄소 산업 등 첨단 과학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읍에만 방사선연구소를 포함해 국책연구소가 3개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은 첨단 과학 산업 단지 연구 개발 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농생명산업의 발전에도 동북아 최초의 국가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많은 투자가 있었는데 앞으로도 집중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