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때는 제대로 몰입해 일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는 ‘대웅제약’

일할 때는 제대로 몰입해 일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는 ‘대웅제약’

기사승인 2019-11-29 04:00:00

직원들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기업문화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자유를 중시하고 자기표현에 적극적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태어난 세대)가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중 76%가 ‘연봉이 낮아도 복지제도가 좋으면 이직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대웅제약은 ‘직원의 성장이 기업의 성장보다 우선한다’는 신념 아래,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몰입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직원들의 자율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지난 20일 대웅제약은 GPTW Institute(GPTW,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최하는 ‘2019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돼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시·공간 제약 없이 자율적으로 몰입해 일하는 환경

대웅제약은 직원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율적으로 출·퇴근시간을 조정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율적으로 몰입해 일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피스, 스마트IT시스템, 유연근무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은 휴가 사유는 묻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오피스’는 자신이 직접 일하는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사무공간 외에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포커스룸, 서서 일할 수 있는 스탠딩석, 주변 동료와 함께 소통하며 협업할 수 있는 미팅룸 등 다양한 형태로 구축됐다. 최근에는 잠실 한강선착장에 위치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베어코웍 공간을 오픈하기도 했다.

직원이 눈치 보지 않고 개인의 여건에 맞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도와 스마트IT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재택근무, 탄력근무, 부분근무제 등을 운영해 직원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과 장소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PC와 모바일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사내용 SNS, 메일, 전자결재, 화상회의 등의 스마트IT시스템도 구축해 사무실 밖에서도 소통, 협업, 회의, 보고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나이, 연차,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으로 평가 받는 직무급을 시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직급에 상관없이 ‘님’으로 호칭하는 ‘님 문화’를 정착시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직원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직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프로그램(CDP, Career Development Program), 글로벌우수인재 프로그램, 사이버연수원, 도서지원제도 등 다양한 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DP는 개인이 경험해보고 싶은 직무와 부서에 도전할 수 있는 경력개발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직원이 하나의 직무를 지속할 경우 국한될 수 있는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안목을 넓히고, 조직 간의 벽을 허물어 업무 이해관계자 간의 신뢰도 구축할 수 있다.

또 대웅제약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이, 성별, 직무에 상관없이 해외 진출에 대한 목표와 의지가 있는 직원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해외지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것은 윤재승 전 회장에서부터 이어져 온 직원의 성장을 최우선시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직원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자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책임경영을 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영업 등 전 부문의 직원이 역량을 강화해 회사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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