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내년도 시정 핵심 키워드로 '신성장 동력 육성'과 '일자리 만들기'를 꼽았다.
주 시장은 28일 제248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미래 청사진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올해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목표로 노력한 결과 대형 국책사업인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유치,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공모 선정,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대규모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이런 성과들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성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0.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15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지방세 수입 감소에도 불구, 국가 공모사업 선정 노력과 중앙부처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보통교부세, 국도비 지원이 올해보다 1459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주 시장은 △신성장 동력 육성, 일자리 만들기 △사회안전망 확보, 교육지원 확대 △청년이 돌아오는 경쟁력 있는 농어촌 조성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 △역사문화도시 위상 제고 등 6개 분야를 내년도 시정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서민 생활안정, 미래 세대 투자지원에 중점적으로 편성했다"면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역사를 품고 미래를 담는 희망찬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