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시민주권회의 아동·청소년분과 위원으로 청소년 문화 활성화와 청소년 참정권 보장 등을 위해 노력해 온 류다예 씨 등 세종 지역 학생·청년 3명이 ‘2019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됐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9일 ‘2019 대한민국 인재상’에 류다예·박성수 씨, 최정담 군 등 지역 학생·청년 3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인재육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전국 고교생 50명, 대학생·청년 일반 50명 등 총 100명으로,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역량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 기회가 제공된다.
류다예 씨는 시민주권회의 위원과 고용노동부 청년정책모니터링단, 여성가족부 청소년특별회의 운영지원단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소수자를 위한 정책제언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 씨는 세종시 청소년해외봉사단장으로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우토로 마을을 위한 캠페인과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현재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사무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홍익대 3학년인 박성수 씨는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팅 대상,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즈 브론즈 등 국내외 디자인 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대한민국 디자인 발전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박 씨는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연령이나 장애, 성별 등 개인적 차이로 인한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추구해 약자와 빈곤층을 배려하는 등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3학년 최정담 군은 2018년 프린스턴대학교 물리대회(PUPC) 은상, 미국수학경시대회(AMC) 상위 2∼5%를 기록하는 등 수학, 과학, 언어 등에서 다양한 활동 실적을 갖췄다.
최 군은 수학과 정보과학 분야의 남다른 재능을 활용해 앞으로 인공지능 무료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배움을 즐기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 받았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