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와 전주 애린교회가 독거노인 세대에 김장김치를 나눴다. 

지난 27일부터 2박 3일간 두 기관은 완주군 구이면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전주 삼천동 애린교회에서 김치를 담가 전주시 복지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100여 세대에 전달됐다. 

전주대는 수년째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독거노인 세대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배춧값과 김장비가 폭등해 많은 가구가 김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많은 교직원이 김장봉사에 참여했다. 

김장 봉사에 참여한 100여 명의 전주대 교직원과 전주 애린교회 교인은 배추를 뽑고 절이고 담근 김장김치를 기관에 전달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전주대 관계자는 “이제 연말이면 김장봉사를 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우리 학교의 자연스러운 행사가 됐다”며 “잠깐 땀 흘려 일한 노력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