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내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해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흉기로 지인을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4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50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B(44)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라고 생각하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흉기에 목이 찔린 B씨는 황급히 집에서 빠져나와 119에 신고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진=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