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왜곡된 소문과 악성 댓글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강다니엘은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공식 팬카페에 여러 편의 글을 올려 “너무 힘들다. 너무 많이 참아왔다”고 호소했다.
그는 “매일 어떻게 내가 욕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다 알고 있다”고 썼다. 또 다른 글에선 자신의 행동들이 왜곡돼 받아들여지고, 팬들과 가족에게도 비난이 돌아가는 등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이날 오전에 예정됐던 MBC플러스 ‘쇼챔피언’ 사전 녹화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플러스 관계자는 “제작진이 현재 프로그램 리허설 중이어서 불참 이유는 아직 알지 못한다. 생방송 출연 여부는 점심 때 알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SNS에 해시태그 ‘강다니엘 사랑해’를 붙인 글을 올리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다니엘 덕분’ ‘우리 니엘’ 등의 단어도 SNS 실시간 트렌드로 떠올랐다.
강다니엘은 2017년 워너원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지난 7월 첫 솔로음반을 발표했다. 데뷔 전부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지만,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언론에 의한 열애 사실 공개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 신곡 ‘터칭’(TOUCHIN`)을 내고 활동 중이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