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린드블럼 보류권 포기… 외인 선발 새판 짠다

두산, 린드블럼 보류권 포기… 외인 선발 새판 짠다

두산, 린드블럼 보류권 포기… 외인 선발 새판 짠다

기사승인 2019-12-04 17:52:2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3관왕에 빛나는 조쉬 린드블럼을 놔준다.

두산은 4일 “린드블럼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린드블럼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린드블럼이 그동안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해 보류권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올렸다.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개) 1위에 오르며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린드블럼이 맹활약을 하자 주가가 해외 구단들이 그를 영입 의사를 보였다. 즌 중반에도 린드블럼을 확인하고자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잠실구장을 찾곤 했다. 현재 복수 구단이 KBO를 통해 린드블럼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린드블럼은 9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두산은 결국 린드블럼의 공헌도와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그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편 두산은 린드블럼에 앞서 세스 후랭코프를 다음 시즌 보류 선수 명단에 제외하며 결별했다. 올 시즌 두산의 마운드를 이끈 외국 선수들과 다음 시즌 계약을 포기하면서 다음 시즌 새로운 투수들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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