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가 종자 수출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전국 최고 특구로 자리매김했다.
전라북도는 5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2019년 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 교류회'에서 김제시 종자생명산업특구가 전국 197개 특구 중 최우수 특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포상금 2억 5천만원도 확보했다.
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는 특화사업자에게 국유재산·공유재산 등에 관한 특례를 활용(민간육종연구단지에 인접한 국토부 소유 국유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인력양성 등 특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 제3회 국제종자박람회를 통해 중소 종자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계해 43억 원의 종자 수출계약을 성사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종자생명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종자산업진흥센터 및 지역 대학과 연계한 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교육 과정을 운영해 올해 64명을 배출했다.
행안부 지역주도형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돼, 지난 10월부터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청년일자리 13명을 연계하는 등의 성과를 올려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김제시의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종자생명산업 특구 조성,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종자산업진흥센터 유치, 인력 양성 등 끊임없는 노력이 빛을 본 것이다"고 평가한 뒤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종자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