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10일 “문재인 정부 들어 경제가 망가지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인정은커녕 분명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전체가 허언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나몰라라식 허위, 과장 광고 퍼레이드는 이렇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5년 연속 200억 달러 돌파됐다고 자화자찬 했지만, 실상은 전년대비 20%가 줄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11년 연속 무역 흑자라고 선전했지만, 올해 수출이 10% 줄어들고 수입도 6%나 감소한 불황형 흑자였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부동산 가격 안정화되고 있다’고 발언했지만, 그 말에 동의하는 국민이 있을지 모르겠다. 서울 아파트값은 몇 배로 뛰고 지방은 폭락한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역시 효과가 있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최저 소득층 근로소득이 7분기 연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일자리 역시 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주로 단기 알바형 노인 일자리만 늘었다. 60대 이상 노인 취업자가 41만 7천명 증가할 때 30,40대 취업자는 20만 명이나 줄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잘못됐다고, 서민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덮으려고 해도 국민들 주머니에서 돈 빠져나가는 것은 국민이 제일 잘 안다. 문재인 정부는 경제 실정 인정하고, 지금 즉시 경제 정책 대전환하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