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유엔 안보리 북한 인권 논의 무산,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눈치보나?”

하태경 “유엔 안보리 북한 인권 논의 무산,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눈치보나?”

기사승인 2019-12-11 09:43:30

하태경 변혁신당 준비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유엔 안보리에서 추진되던 북한인권 논의가 무산됐습니다. 당초 미 국무부는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유엔 안보리에 북한인권 의제상정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이상기류 흐르더니 결국 안보리 논의 무산되고 말았습니다”라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국제인권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백악관이 불가 입장 내놨다고 합니다. 북한 반발 의식한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입니다.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 감행하고 북인권 논의 거세게 반발하자 이에 굴복한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배신으로 그동안 안보리 논의를 준비해오던 미국 내 인권단체들은 허탈감에 빠졌다 합니다. 그동안 미국이 지켜온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를 미국 대통령이 스스로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협박에 굴복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한다고 말할 자격 없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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