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고용회복 흐름 공고하다.’ 홍 부총리, 요 말 그대로 피켓 만들어서 광화문 거리에 서있어 보시라. 1분 안에 짱돌 날아온다는 데 내 돈 500원 건다”라고 비난했다.
민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 날치기 항의 밤샘농성 돌입!”이라며 “국회 본회의장 밤샘 농성 마치고 나서는 길... 저 앞에 있어야 할 고층 빌딩들이 중국발 미세먼지로 윤곽만 희미하다. 자유대한민국의 장래가 시계 제로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도대체 4+1이 뭡니까? 그냥 한국당을 뺀 나머지 세금 도둑들입니다. 512조원이나 되는 예산안을 자기네들끼리 밀실에서 얼렁뚱땅 짜놓고 그 내역을 보여달라는 우리의 요구도 무시한 채 날치기 통과시켰습니다. 원통합니다. 의석 수가 모자라서 그들의 헌정 농단을 고함이나 지르며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우리 소수당의 입장이 부끄럽고 분합니다. 막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예산을 날치기한 문희상 의장, 의장실에서 항의 면담 중에 가슴이 아프다고 별실에 들어가더니 전화로 주승용 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겼다. 이것도 날치기다. 선거법은 날치기해서는 안 된다고 했더니 선거구 획정은 완전 합의가 필요했지만 과거에도 선거법은 다 날치기였다고 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