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영입전’의 승자는 뉴욕 양키스였다.
윈터미팅에 참가 중인 현지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콜과 9년 3억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역대급 계약이라는 평가다. 투수 FA 역사상 9년 계약은 없었다. 3억2400만 달러는 종전 투수 최고액이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7년 2억4500만 달러)를 뛰어넘는다. 연평균 금액도 3600만 달러로 잭 그레인키(3440만 달러)를 넘어선다.
양키스는 그간 콜을 향해 꾸준히 관심을 드러내 왔다. 당초 콜을 지명했지만 그가 대학 진학을 선택하면서 함께하지 못했다. 2018년 피츠버그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될 때도 관심을 보였으나 카드를 맞추지 못해 입맛만 다셨다.
콜은 휴스턴 이적 후 리그 최고 투수로 거듭났다. 2018년 32경기에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고, 올해는 33경기에서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의 대활약을 펼쳤다. 212.1이닝에서 기록한 탈삼진만 326개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