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 성연준이 한국 무대에 약 3년 만에 복귀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구단 APK 프린스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플로리스’ 성연준의 영입을 발표했다.
2015년 스베누 소닉붐(해체)에서 데뷔한 성연준은 리 신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스베누가 강등되면서 중국 LPL로 무대를 옮긴 성연준은 아이메이를 거쳐 2018년 로그 워리어스에 입단했다.
로그에 입단한 이후 성연준은 기량에 만개했다는 평을 받는다. 당시 ‘도인비’ 김태상과 함께 신생팀인 로그를 LPL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2019년에는 징동 게이밍으로 이적해 스프링 시즌엔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으나, 서머 시즌에는 ‘카나비’ 서진혁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성연준은 구단을 통해 “힘들었던 3년 전의 기억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기 위해 LCK에 왔다”며 “도전자의 입장에서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LPL의 경험을 바탕으로 APK 팀원들과 좋은 성적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APK는 성연준을 영입하면서 2020시즌 로스터를 완성했다. APK의 승격 일등공신인 ‘카카오’ 이병권과 결별했으나 성연준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고, 기존의 ‘익수’ 전익수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외에 ‘하이브리드’ 이우진과 ‘미아’ 최성진을 영입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