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강남초등학교 강당서 불…학생‧교사 6명 연기흡입(종합)

안동 강남초등학교 강당서 불…학생‧교사 6명 연기흡입(종합)

기사승인 2019-12-12 15:40:03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불이나 수업 중이던 학생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28분께 경북 안동시 정하동 강남초등학교 강당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수업 중이던 학생 897명과 교직원 63명, 유치원생 89명 등 전원이  학교 밖으로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학생과 교사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경북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당시 강당은 건물 외벽과 지붕 공사 중이어서 학생들이 안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교사 인솔로 학교 밖 도로변과 아파트 단지 등으로 대피했고, 놀란 학부모들이 학교로 달려오기도 했다.

학교 측은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 조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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