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군청 역도부(감독 최병찬)가 오는 23일까지 대만서 전지훈련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군청 역도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대만 국립체육대학 역도훈련장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올해 전지훈련에는 최병찬 감독 지도로 박민호(77kg), 박무성(89kg), 이승준(105kg) 선수와 정동민(64kg) 선수 등 내년 입단선수 3명도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동주(89kg) 선수는 국가대표 일정으로 올해 전지훈련에 빠졌다.
진안군청팀은 선수들의 기초근력을 증진하고 스킬 트레이닝을 통한 선수들의 개인기록 신장을 위해 매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동절기 해외전지훈련에서 흘린 값진 땀의 결실로 군 역도부는 창단 후 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올해도 국내외 대회에서 금메달 14개를 따냈으며, 유동주 선수는 아시아 남녀 역도선수권대회 2관왕과 전국체전 3관왕에 올랐다.
군청팀은 내년 박민호(체육부대 복무)와 이승준(은퇴) 선수의 자리를 고등학교 유망선수로 채운다.
최병찬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은 내년 성적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꽈 함께 땀흘려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