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고속도로 차량 수십대 다중 추돌사고…37명 사상자 발생

상주영천고속도로 차량 수십대 다중 추돌사고…37명 사상자 발생

기사승인 2019-12-14 11:35:08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 5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14일 오전 4시 44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상주 기점 26㎞)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비슷한 시각 사고 지점에서 2㎞ 떨어진 하행선에서도 2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두 사고로 운전자 등 5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새벽에 내린 비로 노면에 ‘블랙 아이스(Black Ice)’가 생겨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블랙아이스란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고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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