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주제가상 예비후보 포함

‘기생충’,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주제가상 예비후보 포함

기사승인 2019-12-17 10:22:36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2개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이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부문 예비후보에 ‘기생충’이 포함됐다.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서 영화 '레미제라블'(감독 라지 리),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9편의 작품과 경쟁을 펼친다. 주제가상 부문 예비후보에는 봉준호 감독이 작사한 ‘기생충’ OST '소주 한 잔'이 포함됐다.

아카데미상은 외국어영화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일부 부문에서 10개의 예비후보를 발표한다. 이후 내년 1월13일 주요 부문 후보들과 함께 5개의 본선 후보를 공개한다. 지난해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이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포함됐지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기생충’은 대부분의 북미 지역 비평가협회 시상식을 휩쓸며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카데미 예비후보에 포함된 이날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상에선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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