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재욱 부대변인은 17일 “여의도를 통으로 개발하겠다는 발언 하나만으로 잠잠하던 서울 집값을 24주 연속 올려놓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제 와서 집값 잡을 테니 권한을 달라고 한다. 몰염치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송 부대변인은 “재건축 재개발을 막아 강남 집값을 더 올려놓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다는 도시재생 공약은 성과가 없었다. 집값 양극화만 부채질한 무능력한 박 시장에게 서울시 전체 임대료 동결 권한을 넘겨달라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자유 시장경제질서를 통째로 말아먹을 작정인가”라며 “박 시장은 중산층한테까지 공공임대를 제공하면 부동산 투기가 있을 수 없다고 호언장담했다. 막대한 세금을 쏟아 부어 중산층까지 지원한다니 나라살림을 거덜 낼 작정인가. 역세권 청년주택을 지어 저소득층에게 공급한다더니 결국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허울뿐인 청년주택 하나만 보더라도 이상과 현실은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이제는 깨닫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송 부대변인은 “말로만 서민주거안정 떠들며 집값만 들썩이게 만든 박원순 시장 이제 서민과 중산층의 내 집 마련 꿈마저 빼앗지 말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