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심상정 대표 제의한 기이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한마디로 ‘상정멘더링’”

원유철 “심상정 대표 제의한 기이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한마디로 ‘상정멘더링’”

기사승인 2019-12-18 14:50:05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18일 당대표 주재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200년 전에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게리 주지사가 주도로 만들어낸 ‘게리멘더링’이라는 것은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게 선거구를 만드는 것이다.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괴물 같은 선거구를 획정한 게리멘더링은 반민주적 선거 야합의 대명사이다. 이것이 20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려고 하고 있다. 집권세력 연장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특정정당 일부 세력에 창당도 하지 않은 의원모임까지 끌어들인 ‘1+4’라는 괴물 같은 협의체를 헌정사상 저는 처음보고 있다. 아니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유례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 ‘1+4’, 선거법+공수처법 야합은 세계 토픽감에 입법 게리멘더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제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한 이 기이한 선거제로 시작된 선거법은 한마디로 말씀드려서 ‘상정멘더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상정멘더링이라는 선거법 야합은 민주주의를 뿌리 채 그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용납할 수 없다. 대통령이 공수처장을 임명하는 대통령 직속 슈퍼특수부도 사정권력의 독점을 낳을 뿐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더더욱 덜도 아닌 좌파 장기집권 플랜일 뿐이다. 국회가 특정 정치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한 당리당략의 희생의 제물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국민들과 함께 막아서고 있는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셔야 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