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예산안 날치기 분명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해야”

심재철 “예산안 날치기 분명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해야”

기사승인 2019-12-19 11:08:31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과 관련해 “예산안 날치기 처리에 대해 분명한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소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세습공천을 위해 그랬다는 의혹을 받는 문희상 국회의장도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대화의 바탕이 갖춰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도입하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대해 “누더기를 넘어 걸레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1+4(민주당과 군소정당들이라는 의미)가 의석 나눠 먹기를 위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꼴불견”이라며 “여의도 타짜들”이라고 빗대어 말했다.

그는 4+1 협의체의 선거법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와 원칙보다는 눈앞의 먹잇감에 정신이 빼앗긴 상태임을 여실히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협의체에서 연동률 50%가 적용될 비례대표 의석을 50석 중 30석까지만 하되, 이를 내년 총선에만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선거법을 이번 한 번만 쓰고 버리자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