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한 주택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소방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께 대구 북구 한 주택에서 40대인 부모와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1)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돼지 않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가족 죽음은 중학생 아들이 등교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담임교사가 신고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다”라며 “부모가 개인 사업을 했는데 최근 형편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