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연말 급행 5개 노선의 운행 시간을 최대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올해 연말인 오는 27일에서 31일은 야간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금, 토요일이 포함돼 있고, 특히 31일은 2019년 제야의 타종행사가 열려 심야까지 많은 시민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연말 대중교통 이용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급행1, 급행2, 급행3, 급행5, 급행6번의 5개 노선을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한시적으로 연장 운행한다.
연장 운행되는 5개 노선의 막차 운행은 평소 시내지역을 밤 11시 전·후에 통과해 밤 11시 30분에 지정된 중간지점에서 운행이 종료됐다.
그러나 27~31일에는 추가로 배차된 차량이 30분의 배차간격으로 밤 11시 30분과 자정에 시내지역을 통과해 종점까지 운행한다.
31일은 제야의 타종행사가 그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진행됨에 따라 밤 11시 30분, 자정, 새벽 0시 30분, 새벽 1시에 시내지역을 통과해 종점까지 운행토록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또 타종행사가 있는 날 교통통제가 되면 일부 노선이 우회 운행되나, 지정된 정류소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연장 운행되는 차량은 시내버스를 놓치는 경우가 없도록 시내지역의 지정된 정류소에서 출발 예정시간까지 대기 후 출발한다.
또 시내버스와 함께 도시철도도 제야의 타종행사가 종료되는 1월 1일 새벽 1시에 맞춰 1, 2호선이 반월당역을 기준으로 새벽 1시 20분까지, 3호선은 명덕역을 기준으로 새벽 1시 32~36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2019년 연말 늦은 시간까지 시내지역에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연장운행을 추진했다”며 “교통상황실 운영과 함께 두드리소를 통해 많은 시민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장운행에 대한 안내는 연장노선 차량 내부, 지정정류소에 부착된 안내문과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시홈페이지, 노선 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