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8년 연속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선정

대구대, 8년 연속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선정

기사승인 2019-12-26 11:38:31

대구대학교가 사회적기업가 육성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대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에 8년 연속(2013~2020년) 선정됐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예비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해 창업에 필요한 공간, 자금, 멘토링 및 교육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7년간 총 160개 사회적기업 창업 팀을 육성했으며, 이중 79개 팀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률은 49.3%로, 창업 팀 둘 중 하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는 뜻이다.

예비사회적기업은 법상 일부 미흡한 요건을 갖추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창업기업으로, 사회적기업 지정 전 단계로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실적은 더욱 눈에 띈다. 총 23개 창업팀 중 15개 팀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지정율이 무려 65%에 달했다.

지난 7년간 이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된 창업 팀은 18개 팀이며, 3개 팀은 마을기업에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육성한 창업팀 중 대표 사례로는 경북 문경을 기반으로 육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아누리를 들 수 있다.

아누리는 아기욕조, 유아매트 등 육아용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회사로, 저소득층이나 장기미취업청년 등을 적극적으로 고용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 경북 지역형(문경시)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이 기업은 경북도 및 문경시와 협약을 맺고 육아용품 패키지를 공급해 해당 지역 취약 계층의 육아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성공적으로 사업 수행을 해 온 대구대는 내년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 있는 준비팀, 초기 창업팀 모집과 사업 홍보를 위해 순회 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는 ▲대구대(12월 27일, 1월 3일)를 시작으로 ▲소셜캠퍼스 온 대구(1월 3일, 1월 8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1월 7일) ▲칠곡고용복지플러스센터(1월 8일) ▲상주 미녀농부(1월 9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세현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도 대구대는 정부 국정 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참여 및 사업설명회 관련 내용은 대구대 사회적기업지원센터로 문의 하면 된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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