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TXT MBC ‘가요대제전’ 불참에 온라인 시끌벅적

여자친구·TXT MBC ‘가요대제전’ 불참에 온라인 시끌벅적

기사승인 2019-12-26 17:12:21

그룹 여자친구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31일 열리는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매체 OSEN은 26일 “지난 10월 방탄소년단 측이 일정상 MBC에 연말 무대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부터 빅히트와 연관된 가수들의 MBC 출연이 어려워진 것으로 안다”는 가요 관계자의 말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갑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여자친구·TXT의 ‘가요대제전’ 미출연이 방탄소년단의 출연 불발에 따른 보복성 조처가 아니라는 것이다. MBC 측은 “(‘갑질’ 의혹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추측성으로 나온 이야기가 퍼진 것”이라며 “섭외는 PD 재량”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MBC에 따르면 이달 말 경기 고양시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열리는 ‘가요대제전’에는 그룹 AOA, 갓세븐,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가수 송가인 등 31개팀이 출연한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그룹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에서 열리는 ABC 방송 신년 전야 특집 프로그램 출연 일정으로 ‘가요대제전’에는 불참하게 됐다.

그러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MBC가 방탄소년단 출연 불발에 대한 보복으로 TXT와 여자친구를 ‘가요대제전’ 라인업에서 배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TXT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방탄소년단의 직속 후배이며,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은 올해 여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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